전 면을 정말 좋아합니다
몇달간 삼시세끼 라면과 면 음식만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면을 좋아합니다
오랜시간 제 옆을 지키고 계신분도 면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칼국수는 안 좋아합니다
찬 음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칼국수를 안좋아합니다
그런 분이 칼국수가 맛있는곳이 있답니다. 40년됐답니다.
안 가볼수가 없었죠.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개인사정으로 문닫고,
일요일 휴무인지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하고,
삼고초려한 끝에 드디어 화원식당에서 칼국수를 맛 보았습니다
화원식당
📍 경북 경산시 서상길 95-1 1층
⏰️ 10:30-19: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053-815-1183
🚙 유료주차장 이용(화원식당 이용시 500원)
식당내부는 새로 리모델링을해서 깔끔합니다
하지만 옛날 인테리어 사진을 보니 조금 아쉽기도합니다
옛날 노포느낌의 식당을 참 좋아하는데요
입에 넣어 맛으로 음식을 느끼지만 식당 분위기의 감성으로도 음식을 느낄수도 있으니 말이죠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청양고추
김치는 눈으로만 봐도 직집 담으셨구나를 알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맛을 보니 얼른 칼국수와 같이 먹고싶더군요
드디어 맛보는 화원식당의 칼국수
전 면요리를 먹을 땐 국물부터 먼저 맛보는 습관이 있는데요 보통 다른 칼국수들은 기본 간이 심심하게 나와 기호에 맞게 양념장을 넣어 먹는것에 반해 화원식당 칼국수는 기본적인 간이 되어있어 굳이 양념장을 넣지 않아도 됐습니다
김치는 역시 칼국수랑 먹으니 좋군요👍🏻
반쯤 먹었을때 양념장 넣은 맛도 궁금해서 한번 넣어봤습니다
괜히 넣었습니다
제 입엔 기본으로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찬 걸 좋아하는 분답게 이 추운날씨에 잔치국수 냉 버전을 시키십니다 👏🏻👏🏻👏🏻 대단하십니다
전 요즘 찬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려서 못 먹어봤습니다
잔치국수 참 좋아하는데.. 전 그냥 미지근한게 좋습니다
적당한 간에 쫄깃한 면발에 맛있답니다.
서브메뉴가 빠지면 섭섭하죠
사실 식당에가면 메인메뉴만 먹고 나오는 편인데 옆에 계신분은 안 시켜주면 삐집니다 그래서 시켜야합니다
그렇게 나온 만두, 이렇게 생긴 만두는 처음 접해봐서 나름 신선했습니다
속도 알차게 들어있구요, 크기도 한입에 먹기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40년된 칼국수 노포집
사실 가기전부터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였습니다
40년쯤되면 그 옛날 감성이느껴지는 테이블과 인테리어를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깔끔한 식당내부에 실망아닌 실망을 하고 시작했죠
그 분위기에 이 맛의 칼국수였다면 맛이 배로 느껴지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는거지 음식맛이 별로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칼국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지나가는 길에 한번 맛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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